[이번주 증시] 코스피 상승 흐름 이어질 듯...신정부 크레이지 슬롯 후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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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코스피 상승 흐름 이어질 듯...신정부 크레이지 슬롯 후기 지속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5.06.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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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휴장 기간 미 증시는 크레이지 슬롯 후기세 
외국인 수급 크레이지 슬롯 후기도 계속돼 
이번주 주식시장도 크레이지 슬롯 후기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주식시장도 크레이지 슬롯 후기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 추진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28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23% 오른 2812.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4%대 강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뚜렷했던 점도 긍정적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주식시장이 열린 3거래일간 2조24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27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2조5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주식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가 지난 6일 현충일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6일 이틀간 총 0.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0.4%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9일 영국 런던에서 무역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는 등 미국과 중국간 무역 긴장이 다소나마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흐름이 긍정적이었던 가운데, 국내증시의 경우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상승 추세가 더욱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탈피를 준비 중"이라며 "상법 개정안 추진으로 저평가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지속 및 가속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대규모 추경 기대감이 가세하며 극도로 얼어붙은 한국 경기의 회복 기대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정부에서 국회 통과 이후 거부된 상법 개정안의 재상정을 2~3주 이내로 공언한 가운데, 정책 시행 가속화가 이미 레벨업된 저평가 업종들의 추가 상승을 견인했고, 그 중심에는 외국인 대규모 매수가 자리를 잡았다"며 "정책 강화 기대감에 원화 강세 압력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대기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총괄 역시 "한국 주식시장은 신정부 출범 모멘텀을 일부 선반영한 모습"이라면서도 "그러나 재정과 통화정책 공조화(Policy Mix)가 속도를 낼 경우 기대감이 재차 반영될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자본시장 효율화와 기업 신뢰도의 강화가 부각된다면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아웃퍼폼할 가능성도 높다"며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시점이지만 추세는 여전히 상승세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변동성은 여전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은 5차 관세협상을 종료한 가운데,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조업과 대미 수출 비중이 크고, 대미 안보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한미 협상의 가늠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9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과도 관건이다. 이 자리에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관세 협상 등 양국 현안과 관련해 큰 틀에서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지켜볼 부분이다. 

9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수출입 지수 및 물가지수도 주목할 만 하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디플레 환경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마이너스(-)0.2%,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3.0%가 예상된다"며 "관세전쟁 이후 선수요가 약해지면서 5월 수출은 전월(+8.1%) 대비 둔화된 6.1%, 수입은 0.5%로 4개월만에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나 여전히 부진, 추가 경기 부양 정책 기대와 함께 미국과의 협상 필요성 및 기대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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