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금 대체제 인식 확산 등이 귀금속 강세 배경
전문가들 "당분간 이같은 상황 이어질 듯"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귀금속 가격이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백금(플래티넘)과 은 가격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월가 전문가들은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귀금속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이제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백금 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 4년 4개월래 최고치...은 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은 13년래 가장 높아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백금 가격은 장중 한 때 온스당 123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약 4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 마감 시점에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직전일인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6월 들어 15% 상승 흐름을 보였다.
벤징가에 따르면, 백금 선물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25% 올랐고, 연초 대비로도 32%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는 금의 연초 대비 상승률(26%)을 웃도는 것이다.
백금 현물 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은 온스당 1200.95달러까지 올랐는데. 이 역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 가격의 강세 흐름도 두드러진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7월물 은 가격은 이날 온스당 37.02달러까지 올랐다. 은 선물 가격이 37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약 13년 3개월만의 일이다.
백금과 은 등 귀금속의 가격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금'보다 덜 비싸다는 인식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은 지난 4월 한 때 온스당 35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3300달러대에서 횡보 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펼쳤는데, 당시 은과 백금 등 여타 귀금속은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금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인식에 금의 대체제인 은 및 백금으로 수요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금 가격은 횡보로 접어들고 은과 백금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런즈는 "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귀금속들에는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보석 수요는 긍정적인데, 백금은 약혼 반지나 기타 보석에서 금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부족·금 대체제 인식 확산 등이 귀금속 강세 배경
특히 백금은 타이트한 수급 여건도 최근 랠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백금투자협회(WPIC)에 따르면, 올해 백금 총 공급량은 700만온스로, 수요 800만온스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금의 경우 전체의 절반 이상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산되는데, 남아공은 노후화된 광산 설비와, 심각한 전력난, 노동력 부족, 정치적 혼란 등의 이유로 백금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배런즈는 "백금은 지난 2년 동안 공급부족 상태였는데, 올해 역시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금은 자동차 촉매변환기에 사용되는 필수 원자재다. 자동차 분야로의 수요는 전체 중 약 40%를 차지한다. 촉매변환기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부품이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백금의 수요가 주춤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백금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백금은 수소차 연료 전지의 핵심 부품이다.
배런즈는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백금의 사용이 필수적인데, 이 역시 백금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당한 양의 백금이 미국으로 유입된 점도 백금 가격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2025년 초 트럼프 행정부가 금속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우려해 상당한 양의 백금이 미국으로 선제적 유입됐다. 이 과정에서 런던과 취리히 등 유럽 지역에서의 백금 현물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백금 가격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는 것이다.
WPIC 리서치 디렉터인 에드 스텍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타이트한 수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으로 유입된 백금이 시장에 풀리면 타이트한 수급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당분간 귀금속 랠리 이어질 듯"
전문가들은 당분간 은과 백금 등 귀금속 강원 랜드 슬롯 머신 방법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레우스 메탈의 트레이더 알렉산더 줌페는 "타이트한 수급, 산업 수요 개선 기대감, 광범위한 귀금속 랠리에 따른 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 등이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버딘 인베스트먼트의 ETF 투자전략가 밥 민터 역시 "백금 투자자들에게는 긴 기다림이 끝났을 수 있다"며 "마침내 펀더멘털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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