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rt 슬롯으론 역부족"…노후소득 빈틈 메우는 'rt 슬롯보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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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rt 슬롯으론 역부족"…노후소득 빈틈 메우는 'rt 슬롯보험' 관심↑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5.06.1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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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은퇴 본격화…노후소득 공백 우려 커져
보험사 '맞춤형 rt 슬롯보험' 잇따라 출시
당국도 사적rt 슬롯 시장 활성화 시동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노후 소득 공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 개시 시점과 은퇴 시점 간의 간극, 이른바 '연금 크레바스(Crevasse)'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부족한 노후 자금을 보완할 수 있는수단으로 연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로 인한 기대수명 증가와 함께 사적rt 슬롯 수요도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험사들은 연령별 특성과 재무 목표에 맞춘 맞춤형 rt 슬롯보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이달 금리연동형 적립식 연금보험 'KB 트리플 레벨업 연금보험(무)’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 기간과 관계없이 7년, 10년, 연금 개시 시점 등 3단계에 걸쳐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보증 비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도록 설계됐다. 장기 유지 시 더 많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생후 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연금 개시는 45세부터 85세 사이에서 설정할 수 있어 설계 유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 상품은 고객의 연금자산을 실질적으로 보호함과 동시에, 장기 보유 시 환급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iM라이프도 생애주기별 니즈에 맞춘 rt 슬롯보험 4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iM스타트PRO ▲iM마스터PRO ▲iM트래블PRO ▲iM세이프PRO로 구성된 이 라인업은 연령대별 재무 목표에 최적화된 rt 슬롯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최대 40년간 7% 단리 보증이 가능한 변액형 상품은 안정적인 rt 슬롯액을 보장하며, 복잡한 심사 없이 가입할 수 있는 확정형 상품도 함께 마련됐다.

iM라이프는 연금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iM PRO 연금센터’도 함께 개소했다. 고객과 설계사가 모바일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금 상담과 설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별 찾아가는 연금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곽찬희 iM라이프 영업전략본부장은 "연금센터 개소와 신상품 출시는 iM라이프의 '선진 연금 인프라 구축'의 첫 단계”라며 "iM라이프는 고객의 연령별 니즈를 세분화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향후 연금센터 활성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 중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연금보험을 5대 보험산업 미래대비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사적연금의 저조한 적립률을 개선하고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톤틴형·저해지형 연금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GDP 대비 사적연금 적립액 비율은 미국(134.4%), 영국(104.5%)에 비해 한국은 28.5%에 그친다. 톤틴·저해지 연금은 연금 개시 전 사망하거나 해지한 경우 보험료 적립액보다 낮은 금액을 지급하는 대신, 남은 계약자에게 더 많은 연금액을 제공하는 구조다. 일반 상품 대비 연금액이 38%가량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자 확인서, 상품판매자격제도, 해피콜 등 소비자보호 장치를 갖춘 뒤 2026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연금보험은 수급 방식에 따라 종신토록 수급하는 종신형, 특정 연령 또는 특정 기간을 확정하여 수급하는 확정기간형, 연금을 받다가 사망 시 적립된 원금을 상속인에게 물려주는 상속형으로 나뉜다. 

종신형은 기대수명이 긴 경우에 적합하며, 확정기간형은 높은 초기 rt 슬롯 수급액과 유족 보장보다 본인 중심의 수급을 선호하는 경향에 적합하다. 상속형은 사망 시 유족 보장을 중시하는 경우 선호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rt 슬롯보험 가입자들의 rt 슬롯유형 선택률은 확정기간형이 50.3%로 가장 높고, 종신형(45.6%), 상속형(4.2%)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종신형 선택기준이 매우 낮았으나 최근 기대수명 연장 등으로 높은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는 향후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대응해 rt 슬롯보험을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닌 생애주기 맞춤형 노후 전략 수단으로 재정의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은퇴 이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다양한 연금유형의 전략적 조합이 필요하다"며 "보험회사들은 연금 계약자들의 연금 수급 전략의 종합적 설계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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