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카지노 대안 속속 등장…이재명 정부發 규제에 플랫폼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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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슬롯 카지노 대안 속속 등장…이재명 정부發 규제에 플랫폼 지각변동
  • 강혜린 기자
  • 승인 2025.06.1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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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온라인 슬롯 카지노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속도
프랜차이즈는 자사앱 구축에 속도…'배라앱·bhc'
공공온라인 슬롯 카지노은 2% 미만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대응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배달라이더가 교차로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배달라이더가 교차로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강혜린 기자]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대형 배달앱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의 공정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플랫폼의 독과점을 견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는 자사앱, 각 지자체는 공공온라인 슬롯 카지노을 대안으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 정부의 온라인 슬롯 카지노 수수료 상한제로 배달시장의 지형이 변화하는 상황이다.

배스킨라빈스 배라앱. 사진 제공=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 배라앱. 사진 제공=배스킨라빈스

자사앱 확산…수수료 절감과 데이터 주도권 노린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음식점들은 최근 자사앱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앱을 활용하면 배달앱에 내는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고객 주문 데이터와 마케팅 주도권을 직접 확보하면서 포인트 적립·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자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12일 ‘배라앱’을 론칭했다. 기본적인 배달·픽업 주문 기능 외에도 매장에서 대기 없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오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모바일 앱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롭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했다.

bhc는 최근 자사앱 bhc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2일에는 자사앱에 사전예약 서비스 ‘뿌리오더’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메뉴를 미리 주문하고 대기 없이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뿌리미엄(Lv.3) 등급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다. bhc 관계자는 “뿌리오더는 bhc의 충성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매장 모두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으로 자사앱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메프오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솔루션. 사진 제공=위메프
위메프오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솔루션. 사진 제공=위메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배달 플랫폼 등장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저격해 수수료가 낮거나 아예 없는 신생 플랫폼들도 등장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슬롯 카지노의 높은 수수료에 대응해 독점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메타브래드 주식회사는 12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독립형 배달 쇼핑몰 및 라이더 전용 앱’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배달 앱의 고정 수수료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자가 직접 주문·배달·정산·고객 관리까지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독 쇼핑몰 구축과 자체 라이더 운영을 가능하게 해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우성 메타브래드 대표는 “누구나 수수료 없이 자신만의 배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플랫폼 독립성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론칭한 위메프오플러스는 위메프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D2C(Direct to Consumer) 솔루션 플랫폼이다. 외식업 브랜드가 자체 앱을 쉽고 저렴하게 구축해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고객 데이터와 마케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주문 발생 시에만 3%대 수수료와 월 1만 원대 서버 이용료가 부과된다. 역시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들이 직접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해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대구로' 홍보영상. 사진 제공=대구시
'대구로' 홍보영상. 사진 제공=대구시

지자체 주도 ‘공공배달앱’, 낮은 수수료로 부담 완화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온라인 슬롯 카지노은 2% 미만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내세워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줄여주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부는 지난 9일 공공온라인 슬롯 카지노을 이용해 2만 원 이상 음식을 세 번 이상 주문하면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10일부터 시작하기도 했다.

다만 이미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플랫폼에 공공배달앱이 설 자리가 없다는 비판도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 앱 카드 결제액 기준 올해 1월 점유율은 배달의민족 57.6%, 쿠팡이츠 35.3%다. 두 플랫폼이 전체 배달플랫폼 시장에서 92.9%를 차지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반응도 존재한다. 리얼미터가 지난 5월 실시한 설문에서 “공공 배달앱이 민간 플랫폼처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81.8%가 ‘있다’고 답했다. 실제 대구의 공공배달앱 ‘대구로’는 성공 모델로 꼽힌다. 지난해 7월 대구시는 대구로가 배달앱 점유율 10%가량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광주공공배달앱 점유율이 17.3%라 밝혔다.

하지만 전국 단위 공공배달앱 점유율은 한자리수에 불과하고, 대전·충남·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익성 악화로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가맹점·메뉴 다양성, 앱 편의성, 마케팅 역량 등에서 민간앱과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정부는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플랫폼의 상생을 위한 제도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의 우월적 지위 남용, 불공정 계약, 정보 비대칭 해소 등 다양한 규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자사앱, 공공배달앱 등 다양한 대안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배달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 상황이다. 

현재 배달앱 관련 규제, 특히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을(乙) 지키는 민생 실천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9일 "7월까지 배달 플랫폼과 상생안 도출을 위해 최대한 많은 대화를 해보고,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법제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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