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4개월 만에 감소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무역수지가 석 달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커미션 슬롯 재무성은 4월 무역수지는 1158억엔(약 1조1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적자 규모는 작년 4월보다 77.0% 줄어든 수준이다.
커미션 슬롯의 지난달 전체 수출은 9조1572억엔(약 88조4000억원)으로 2.0% 늘었고 수입은 9조2730억엔(약 89조5000억원)으로 2.2%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무역에서 7806억엔(약 7조5000억원) 흑자를 올렸지만 중국이나 유럽연합(EU)과 무역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입 규모는 줄었다. 대미 수출은 1조7708억엔(약 17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 줄었고 대미 수입도 9902억엔(약 9조500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커미션 슬롯의 대미 수출이 감소한 것은 4개월 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효한 상호 관세와 자동차 관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5130억엔(약 5조원)으로 4.8%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12만5000여 대로 11.8% 증가했다.
철강 수출액도 180억엔(약 1740억원)으로 29.0% 줄어들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달 23일(현지시간)께 3차 관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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