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대한민국 제 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헌정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등 복잡한 정국 속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국민은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이 온라인 슬롯 머신 사이트은 투표에 참여한 3455만3900명(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728만7513명의 선택을 받으며 득표율 49.42%로 당선됐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1.15%(1439만5639표)와 격차는 8.27%포인트다. 3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은 8.34%(291만7523표)였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4일 오전 6시21분 공식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15분 전체 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을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현행법상 궐위 선거 때엔 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수락 연설에서 경제 회복을 포함해 5개의 사명을 언급하며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5대 사명은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경제·민생 회복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 ▲평화롭고 안전한 한반도 ▲공존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만들기 등이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비상계엄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서 주권 행사로서 증명해주셨다. 고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넘어야 할 산은 높고 험하다. 당장 시급한 건 경제다.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내수 침체와 트럼프발 관세 정책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곤두박질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블룸버그 자료를 빌려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국내외 41개 기관이 제시한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치(5월30일 기준)는 0.985%다. 지난달 2일 전망치인 1.307%보다 0.32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 경제가 1.0% 미만 성장에 머문 건 1998년 외환위기(-4.9%),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0.8%), 2020년 코로나 팬데믹(-0.7%) 세 차례 뿐이다. 한국 경제가 그만큼 위기에 직면했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이 대통령 역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마지막 현장 유세에서 "내수 경기 진작을 포함한 경제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곧바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 '과반'을 차지한 여당과 함께 21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2013년 2월 취임 당시 한나라당 153석) 이후 12년 만이다. 여기에 범진보세력 의석까지 더하면 재적 300석 중 190석 수준으로 불어난다. 행정권과 입법권을 거머쥔 '강력한 대통령'으로 개혁에 나설 토대를 마련했다. 

이 대통령이 경제성장률 0.985%의 파고를 넘고 한국 경제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대웅 기자 바카라 슬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