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급등' 슈 의 슬롯 머신,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281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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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등' 슈 의 슬롯 머신,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2810선 마감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5.06.0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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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0%대 급등...52주 신고가 경신
슈 의 슬롯 머신닥, 0.80% 상승해 756.23 기록
슈 의 슬롯 머신는 5일 2812.05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연일 급등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5일 2810선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2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19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닥은 7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자본시장 선진화,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졌고,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 모멘텀, 기관도 동시에 매수세가 지속되며 연이틀 상승을 이어갔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360원선을 하회했고,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수급 개선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일 미국 경기지표 둔화로 달러 약세,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 또한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슈 의 슬롯 머신는 전 거래일 대비(2770.84) 1.49% 상승해 2812.0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99억원, 280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18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3.22%), LG에너지솔루션(0.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0%), 삼성전자우(2.11%), 현대차(1.94%), 기아(3.91%), 셀트리온(1.62%), NAVER(3.07%), 두산에너빌리티(7.62%), 삼성물산(7.03%), 삼성생명(10.75%), 한화오션(1.56%), 현대모비스(1.60%) 등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10%대의 급등을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생명은 5일 전 거래일 대비 10.75%(1만 1700원) 오른 10만 500원에 종가를 기록했고, 장중 최고 12만 8200원까지 올랐다. 이는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처분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상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처분에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오픈AI와 협업해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기대감에 6.49%(2700원)의 강세를 보이며 4만 430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오픈AI와 함께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틀째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AI 대전환을 통한 AI 3강 도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750.21) 0.80% 상승해 756.2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9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4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91%), HLB(1.75%), 에코프로(3.78%),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리노공업(8.14%), 삼천당제약(4.75%), 에스엠(4.92%), JYP Ent(1.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3.28%), 파마리서치(-0.21%), 휴젤(-2.10%), 리가켐바이오(-3.76%), 클래시스(-0.85%), 에이비엘바이오(-0.79%), 펩트론(-2.30%)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0원(-0.35%) 내린 135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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