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온라인 슬롯 환수 율 출발 전망...애플 관련주 주목
상태바
[증시 포인트] 온라인 슬롯 환수 율 출발 전망...애플 관련주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5.07.01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미 S&P500·나스닥 지수 신고가 경신...애플 2%대 강세
업종별 온라인 슬롯 환수 율 탄력은 상이할 듯
7월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온라인 슬롯 환수 율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7월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온라인 슬롯 환수 율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7월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캐나다는 미국 기업을 상대로 디지털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밤 이를 철회, 미국과 캐나다간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애플은 시리(Siri) 개선을 위해 오픈AI 등 외부 AI 기술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2.03%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 ETF 역시 1.5% 가량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 또한 안정세를 보인 만큼 국내증시 또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관세 협상 기대감, 애플 강세 등에 따른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소식 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업종 관점에서는 그간 소외주로 인식된 애플 밸류 체인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 전 발표 예정인 한국의 6월 수출 결과 역시 업종별 상승 탄력을 상이하게 만들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미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관세 관련한 뉴스 플로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밤 "우리와 성실하게 협상하는 국가들이 있지만, 만약 우리가 그들의 저항으로 인해 결승선을 넘지 못한다면 우리는 4월2일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IM증권은 "7월 9일 상호관세 재부과 이전까지 주요국 관세 협상 타결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일 상호관세가 10~50% 수준으로 부과될 경우 시장에 변동성이 재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한국은 실무협상만 세차례에 그친 상황"이라며 "관세 종료일 전까지 국내 증시 관세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둔화됐으나 상승 추세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이긴 했으나 지난달 25일 장중 3125선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4거래일 연속 음봉을 기록 중이며, 거래대금 증가세도 정체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지난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차트상 4거래일 연속 음봉과 수급의 주포인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는 6월 폭등에 따른 기술적 과열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아직 상법 개정안 등 국내 고유 정책 기대감이나, 원전, 전력기기, 조선, HBM 등 기존 주도업종의 견조한 주가를 감안 시,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달 중 확인할 수 있는 트럼프 보편관세 영향, 2분기 실적시즌, 상법개정안의 세부 내용을 둘러싼 잠재적인 상방 모멘텀은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를 감안 시 최근 국내 증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주가 되돌림은 숨고르기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인 6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5.50포인트(0.63%) 오른 4만4094.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1.88포인트(0.52%) 오른 6204.9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6.27포인트(0.47%) 오른 2만369.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1달러(0.63%) 내린 배럴당 65.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캐나다와 미국간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캐나다산 원유 공급과 관련한 우려가 해소된 점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이 수입하는 원유 중 캐나다산은 60% 가량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