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정훈 기자] '위클리 픽 5'는 한 주의 중요한 경제 뉴스를 독자 여러분께 뉴스 큐레이션으로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이번 한 주(6월 31일~7월 4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우리나라의 산업 및 경제 분야
주요 뉴스 다섯 개를 콕 집어서 그 핵심 내용을 소개합니다.
그렇다면 지난 한 주 동안 경제 분야에서는 어떤 이슈들이 중요한 슬롯 파라다이스로 다뤄졌을까요?

1. 정부, 대미(對美) 관세 유예기한 연장 위한 총력 대응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 기한이 오는 9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종료일 직전까지 기한의 연장을 위해 모든 외교 라인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무역균형·비관세 조치·경제안보·디지털 교역·원산지·상업적 고려 등 6개 의제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는 국가는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에 정부는 긍정적인 협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국내 제조업 회복세? 그러나 부진은 여전
한국 제조업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지난 6월 48.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의 47.7 대비로 소폭 상승한 수치로, 4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던 감소세가 반전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 정책의 여파로 수출의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책으로 내수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업황의 침체 기준선인 50포인트를 게속 밑돌고 있는 지수는 일말의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3. 글로벌 IB, 올해 韓 경제 성장률 0.9%로 상향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바클리 등 글로벌 IB(투자은행) 8곳이 한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말 0.8%에서 6월 말 0.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처음 있는 상향 조정이며 새 정부의 정책 안정 및 재정확장,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 등이 전망에 반영됐습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기준금리 인하의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하나의 마이너스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4. 금융감독원, 은행권에 AI 활용 시 준법 제보 활성화 주문
금감원은 4일 오후 금융감독원 2층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금융사고 대응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은행지주 8개사와 은행 20개사의 내부통제 담당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내부통제 관련 주요 이슈 및 AI를 활용한 내부통제 등을 테마로 외부전문가 특강, 금감원 및 은행별 사례 발표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금감원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사기법'도 이 자리에서 소개했습니다.
5. '3% 룰' 포함 상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개정안에는 대규모 상장사의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 룰'을 포함해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여야 간 의견차가 컸던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는 개정안에서 제외됐으며 향후 공청회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고수했던 재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법안 통과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국회가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세부 내용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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