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 시설 공습 단행...DXY 장중 99.212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에 국제유가 ↑
美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맞물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환율이 한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3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 대비 18.7원 상승한 1384.3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 1387.2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9.4원 오른 1375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오전 10시30분께 1385.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란의 핵심 핵 시설 세 곳을 전격 공습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주 이내에 이란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협상 시한을 제시했으나, 이틀 만에 공습을 단행했다.
여기에 이란 의회가 맞불로 주요 원유와 가스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의결하면서 국제 유가도 크게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으로는 전세계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NG)의 20~25%가 지나간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6% 오른 배럴당 76.32플래시 슬롯 머신 게임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3.27% 오른 79.49플래시 슬롯 머신 게임에 형성됐다.
유가 상승은 물가 부담을 확대할 수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면서 플래시 슬롯 머신 게임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 연준 입장에서 전쟁과 같은 외부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통제력 밖에 있어 보다 유연한 통화정책 구사가 요구된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플래시 슬롯 머신 게임 가치를 나타내는 플래시 슬롯 머신 게임인덱스는 장중 99.212까지 상승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99.003 수준이다.
소재용·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는 환율관련 긴급 전망보고서를 통해 "외환시장에서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 달러 강세, 중장기 달러 약세 요인으로 인식될 공산이 커 보인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통상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중동 불안이 길어지면 미국 역시 경기침체와 자산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해 달러 강세가 계속되기 보다는 점차 약화될 공산이 커질 것"이라며 "그리고 이를 좌우할 기준점은 아무래도 국제 유가가 될 것인데, 미국이 중동 전쟁에 뛰어든 과거 걸프전 사례를 감안하면 베럴당 90달러대 돌파 여부가 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