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구리 가격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어메이징 슬롯 가격이 오는 8월 톤당 1만50달러로 올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26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어메이징 슬롯 가격은 톤당 9749달러로 0.4% 올랐다.
니켈(0.8%), 알루미늄(0.2%) 등 다른 산업용 금속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어메이징 슬롯 가격 상승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어메이징 슬롯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세 부과 전에 미국에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공급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언 딘스모어를 비롯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25일(현지시간) 메모에서 미국 외 구리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인 상황임에도 지역적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오는 9월까지 미국 어메이징 슬롯 수입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어메이징 슬롯 가격이 12월까지 톤당 약 97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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