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 대웅제약이 특정 병원에 신약 처방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했다는 의혹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적법한 활동이라고 반박하며 의혹 자체를 부인했다. 해당 신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로 리베이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판매금지 등 처분이 내려진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의 주력품목으로 재수사 결과에 따라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중원경찰서가 불입건 종결했던 사건에 대해 재수사 결정 후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을 이관한다. 불법 리베이트 의혹은 공익신고자 A씨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대웅제약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하며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 영업사원 100여명이 전국 380여 병의원에 신약 사용을 요청하면서 대가성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학회 지원금과 병원 인테리어 공사 등 자사 의약품 처방을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이 포착됐다. 

대웅제약은 의혹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당사의 학회 후원 및 제품설명회 활동을 불법 리베이트로 연결해 보도했다”며 “이는 관련 법령과 제도에 대한 이해 없이 적법한 활동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약사법과 공정경쟁규약을 철저히 준수하며, 의약학계 발전을 위한 학술행사와 제품 정보 전달을 위한 설명회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보도에서 언급된 ‘보고서’는 공식 문서가 아니며 영업사원이 CRM 시스템에 작성한 활동 메모”라며 “일부 직원이 자신의 성과를 과장해 작성한 메모를 발췌해 합법적 학술활동과 잘못 연결해 보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리베이트 의혹에 거론된 의약품은 펙수클루로 대웅제약의 핵심 의약품으로 꼽힌다. 펙수클루는 출시 3년차인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지난 4월 위염 급여 확대로 약 5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위염 환자군 진입이 더해져 연매출 1500억원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제약사 선파마와 펙수클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칠레, 에콰도르 등 30개국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대웅강원 랜드 슬롯 머신 확률은 지난해 163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펙수클루가 보험급여 취소, 판매금지 등의 처분을 받는다면 대웅강원 랜드 슬롯 머신 확률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당사는 연구개발(R&D), 생산 시설, 학술 지원 등 제약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의사·약사 대상의 학술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준법 경영과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해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우 기자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 오피니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