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관심주] 나토 방위비 증액에 슬롯 머신 동영상 연일 강세..."27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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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관심주] 나토 방위비 증액에 슬롯 머신 동영상 연일 강세..."27만원 간다"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5.06.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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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방위비 증액에 방산주 동반 상승
증권가, 슬롯 머신 동영상 목표주가 상향 조정
수출확대·2분기 호실적이 기대 모멘텀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되면서 주가 조정을 보였던 방산주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비 증액 소식에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는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 확대 및 어닝서프라이즈를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주목된다.

현대로템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주가 20만 원을 회복했다. 현대로템은 27일 전 거래일 대비 2.19%(4300원) 오른 20만 100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LIG넥스원(3.63%), 한화시스템(1.02%), 풍산(3.81%) 등 방산주가 동반 상승을 보였다. 

나토가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목표로 증액하기로 하면서 국내 방산업체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나토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군사 역량 목표 이행을 위해 연간 GDP의 최소 3.5%를 핵심 국방 수요에 투입하고, 1.5%는 인프라 보호와 방위산업 기반 강화에 쓰기로 했다. 

이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에 주춤했던 방산주 투심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현대로템의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7일 기존 19만 6700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렸다. 이외에도 최근 NH투자증권(19만 원→25만 원), KB증권(16만 5000원→25만 원) 등이 상향 조정에 나섰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유럽 피어 그룹 리레이팅 지속에 따른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4.9배에서 27.3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짚었다. 이어 "2026년 선행 PER은 19배로 유럽과 한국 업체 평균인 30배 대비 낮아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슬롯 머신 동영상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장남현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3832억 원으로 기존 대비 38.7%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이 임박한 폴란드 2차 계약을 반영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폴란드 현지 생산 거점 확보 이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추가 수출이 이어질 것"이라며 "비유럽 지역에서는 사막 기후에 맞춰 개량된 K2전차를 기반으로 중동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되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조 2300억 원, 영업이익은 87% 오른 211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동 지역 안보 위협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과 진행 중인 K2전차 계약 협상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의 노후화된 전차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안보 위협이 높아져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독일 레오파드-2A8과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가 주요 경쟁자인데 납기 및 가격 측면에서 레오파드에 앞서고, 튀르키예는 중동 국가들과 정치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K2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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