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파파 슬롯, 중동분쟁에 신고가 돌파...전문가 "추가상승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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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파파 슬롯, 중동분쟁에 신고가 돌파...전문가 "추가상승 여력 충분"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5.06.2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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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갈등 고조에 23일 방산주 동반 강세
파 파파 슬롯, 한 달간 주가 두 배 이상 급등
증권가, "방산 수주 확대 모멘텀 지속에 안정적 실적 기대"
22일(현지시간) 막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미군의 폭격 이후 이란 포르도 핵시설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에 주말 사이 미국이 개입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국내 시장은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방산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3일 방산주는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상승폭을 보이는 풍산의 추가적인 상승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앞서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시설을 직접 타격했다. 공격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자 시장은 중동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군비 확충 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보면서 방산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동 경쟁으로 유럽 국가에서 군비를 확장하게 될 경우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출 확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동 전쟁 수혜 기대감에 방산주는 23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파 파파 슬롯은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51%(9500원) 오른 1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장중에는 최고 14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풍산 홀딩스 역시 13.80%(6150원)의 급등을 보이며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 외에도 LIG넥스원, 현대로템도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특히 가파른 급등을 보이고 있는 풍산은 지난 한 달 사이 주가는 두 배 이상이 뛴 모습이다. 지난달 23일 풍산의 종가는 6만16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풍산은 91%가 넘게 올랐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방산 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풍산이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이 열려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었다. 삼성증권은 이날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파 파파 슬롯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파 파파 슬롯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격화로 방산 수주 확대 모멘텀 지속과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이스라엘·이란 분쟁 격화로 글로벌 긴장 관계가 단기에 쉽게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는 풍산의 방산 사업 환경 호조가 한동안 지속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풍산은 다른 방산업체에 비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은 점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주목된다. 최근 현대로템이 폴란드와의 2차 무기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현대로템과 포탄 추구 수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앞서 파 파파 슬롯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무기 수출 계약이 체결되고 수개월 뒤 포탄을 수주한 바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3년 2934억 원이었던 현대로템향 포탄 수주 1차분보다 이번 2차분 계약 금액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향 포탄 수주 1차분이 1647억 원이었다가 지난 2월 2차분이 3585억 원으로 늘었던 전례가 있는 만큼 매출액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현대로템향 1차 포탄 수주가 오는 2027년 12월까지인 만큼 이번 추가 포탄 수주는 2028년 이후 납품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 경우에는 고마진 포탄의 추가 수주를 통해 장기간 방산 수출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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