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비트 슬롯,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6%대 하락세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3대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3대지수 강세 마감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07.42포인트(1.19%) 오른 4만3089.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7.01포인트(1.11%) 오른 6092.1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1.56포인트(1.43%) 오른 1만991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새벽 1시경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됐다고 전했고, 이스라엘 역시 양국이 휴전에 들어갔음을 공식 선언했다.
양국의 휴전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 또한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긍정적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출석해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이 앞으로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얼마나 많은 영향이 소비자들에게 갈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적으로 억제될 경우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다소 비둘기파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고, 반도체를 비롯한 관련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주요 기술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프트가 0.85% 오른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2.6%), 아마존닷컴(2.1%), 메타(2%), 브로드컴(3.9%), 알파벳(1.0%) 등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브로드컴의 경우 HSBC가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점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다만 전일 급등세를 펼친 테슬라는 이날은 2.35% 하락한 340.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세...국제유가 6%↓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4% 오른 5297.07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60% 오른 2만3641.5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8758.99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04% 오른 7615.9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4.14달러(6.04%) 내린 배럴당 64.3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속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제재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계속 석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