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30일 달러·원 환율이 1361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주간종가 1357.4원에서 3.6원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재부상에 따른 위험선호 둔화에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말 동안 트럼프가 캐나다와 무역협상을 전면 중단하고 조만간 국가별로 상호관세를 명시한 서한을 보내겠다고 발언하며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다.
이에 아시아 증시가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외국인 자금 포지션 정리 영향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위험통화인 원화를 비롯해 위안화, 싱가포르 캐릭터 슬롯 머신 등 주요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가 역내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도 달러·원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 선임연구원은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나타내겠으나 수출업체 고점매도에 막혀 1360원 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솔아 기자sola@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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