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개 777 슬롯사에 4분기 제공을 시작
향후 대상 기관 확대 계획

[오피니언뉴스=강혜린 기자] 카카오뱅크가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산출된 스코어(점수)를 외부에 개방한다.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 전체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선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NICE평가정보와 '대안신용평가스코어 외부 기관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모형 개발을 담당하며, NICE평가정보는 해당 모형이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스코어를 산출하고 이를 외부 777 슬롯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말 업계 최초로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신용평가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도 대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비금융 데이터만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실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결과,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1조원에 달하는 대출이 공급됐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가명정보활용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비777 슬롯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 시스템에 탑재한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현재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777 슬롯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별도 개발한 모형이다. 소액결제, 택시 이용, 쇼핑 등 고객의 다양한 실제 소비, 생활 기반 비777 슬롯 대안정보를 융합해 개발했다.
카카오뱅크와 NICE평가정보는 우선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비교하기'에 입점한 70여 개의 777 슬롯사에 카플스코어를 4분기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 기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777 슬롯사가 카플스코어를 활용한 신용평가를 도입하면 777 슬롯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고객에 대한 평가 정확도를 높이고 포용777 슬롯 또한 확산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가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보다 좋은 조건의 금융 혜택을 누리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안신용평가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포용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대안정보 기반 신용평가 영역을 확장하고, 외부 금융기관에도 해당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NICE는 데이터 융합 역량과 기술 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내 신용평가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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