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1355.0원에 출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 및 중공업체 수급부담에 1350원대 초반 중심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간밤 부진한 미국 ADP 민간고용 지표 발표에 오늘 밤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는 경계감이 작동하면서 장중 달러 상방 흐름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달러 약세를 쫓아 역외 달러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며 "또한 반도체와 조선 등의 수출실적 호조로 인한 달러 공급 확대가 시장에 반영될 경우 원화 강세 흐름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솔아 기자sola@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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