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가속하는 국내 슬롯사이트지주…KB국내 슬롯사이트 독주 속 우리국내 슬롯사이트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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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가속하는 국내 슬롯사이트지주…KB국내 슬롯사이트 독주 속 우리국내 슬롯사이트 반격
  • 강혜린 기자
  • 승인 2025.07.0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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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내 슬롯사이트 지난해 760조원 자산 기록…1위
우리국내 슬롯사이트은 동양·ABL생명 인수, AI도입으로 추격
JP모건체이스·모건스탠리 역시 AI 활용 집중
AI. 자료=연합뉴스
AI(PG). 자료=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강혜린 기자] 국내 금융지주 업계가 인공지능(AI) 혁신에 힘쓰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자산 규모 1위 KB금융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발 빠르게 AI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을 비롯한 다른 금융지주들도 디지털 혁신과 사업 다각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는 상황이다. 

3일 국내 슬롯사이트권에 따르면, 주요 국내 슬롯사이트지주들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위기 대응 전략 재점검에 나선다. 특히 AI를 핵심 키워드로 해 적극적인 변화와 성장동력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1일 신한금융그룹은 하반기 경영포럼 'AX 신한-Ignition(이그니션)'을 개최했고, 우리금융그룹은 다음 달 18일 AI와 시너지를 주제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 계획이다. 

양종희 KB국내 슬롯사이트지주 회장이 지난달 1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5년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
양종희 KB국내 슬롯사이트지주 회장이 지난달 1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5년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내 슬롯사이트지주

10년 새 자산 2배, KB국내 슬롯사이트의 독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국내 주요 금융그룹 11곳의 자산(개별보고서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금융그룹 중 자산 규모 1위는 KB금융이다. KB금융은 지난해 기준 760조원의 자산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자산 증가율도 134.9%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KB금융의 선두 질주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 비롯됐다.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해 은행·보험·증권·카드 등 전 금융영역에서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완성했다. 이로써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기여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KB금융이 M&A 다음으로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는 부문은 AI·디지털 전환이다. 양종희 KB금융그륩 회장은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의 디지털전략 수립과 협업을 지원하는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또 인공지능사업본부와 디지털전환본부를 통합해 ‘AI·디지털본부’로 개편했고, 이를 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금융AI센터를 2개로 늘렸다.

KB금융은 지난달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AI(생성형 AI) 포털’을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지주와 은행·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캐피탈 등 8개 계열사가 공동 활용하며,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무 적용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 개별 단위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타 금융사와 달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양 회장은 최근 AI 기술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내부 부서장 회의에서 “AI를 외부에서 구입해 쓰려하지 말고, 일하는 실전 인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채용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임종룡 우리국내 슬롯사이트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8일 본사에서 열린 '챗GPT 활용 실습 연수'에서 직접 챗GPT를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국내 슬롯사이트

도약 준비하는 우리금융…비은행·디지털 동시 강화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만년 꼴등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대대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 1일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마무리하며, 보험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로써 은행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부문 비중을 크게 높였다. 인수한 두 보험사의 총자산은 53조원에 달하며 이는 업계 5위권 통합 생명보험사 우리라이프(가칭)가 된다. 

다음 순서는 디지털 혁신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지난달 18일 우리금융은 그룹 본사와 은행 연수원에서 디지털 금융 리더십 강화를 위해 ‘챗(Chat) GPT 활용 실습 연수’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임종룡 회장을 비롯해 지주 및 그룹사 임원들도 직접 참여했다. AI의 빠른 확산 속에서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금융 산업 전반에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임 회장은 “AI는 더 이상 특정 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며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은행은 지난달 본부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 대전환(AX) 추세에 맞춰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플랫폼부’를 ‘AI전략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HR그룹 산하에는 ‘TECH(기술)인사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기업시너지팀’을 뒀다.

이제 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 강화 다음으로 디지털 혁신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누가 더 빠르고 강하게 비은행과 디지털 혁신을 이루느냐에 달린 셈이다. 금융지주의 디지털 혁신은 고객 경험 혁신, 수익 구조 다변화,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핀테크·빅테크와의 경쟁, 글로벌 사업 확장 등도 미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도입과 활용은 비단 우리나라 국내 슬롯사이트지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로벌 은행들 역시 AI 전략이 국내 슬롯사이트사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판가름할 것이라 보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올해 기준 연간 180억 달러(약 24조 원)라는 사상 최대의 IT 투자를 집행하며, AI를 모든 사업부에 도입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역시 OpenAI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챗봇과 자동화 도구를 도입, 98%의 자문팀이 AI 어시스턴트를 실무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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