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슬롯 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데이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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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슬롯 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데이터에 달렸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5.07.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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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신트라 포럼에서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데이터어 달렸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파월 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데이터에 달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말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우리는 회의별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ag 슬롯 의장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신트라 포럼에서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진지하게 고려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인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파월 의장은 "어떤 회의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ag 슬롯 의장의 발언은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파월 의장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3% 근원 인플레이션은 2.7%이고 실업률은 4.2%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잠시 관세를 무시하고 보면,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하고 바라던 대로 거의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주시하고 있다. 여름 동안에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거나, 낮거나, 늦거나 빠를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했다.

'관세가 없었다면 연준이 지금쯤 금리를 인하했을지'를 묻는 말에는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관세의 규모를 확인한 후 정책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본질적으로 미국의 모든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관세의 영향을 상당히 상승했다"면서 "우리는 과잉 반응하지 않고, 사실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그저 시간이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 우리는 기다리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그러한 영향이 무엇일지 지켜보는 것이 신중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직 그 영향이 실제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기조에 대해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의 확실한 다수가 올해 하반기에 다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무엇이 나타나거나, 나타나지 않는지를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며 고용시장도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며 "고용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약세 징후가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인 둔화는 보이지만, 아직 그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이러한 점을 주시할 것이며, 우리 다수는 올해 남은 네 번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 관련 "성장은 견고했고, 고용시장 또한 견고하며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매우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고통받는 경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다소 긴축적"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른바 '파월 흔들기'에 대해 "단지 내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의회가 우리에게 부여한 목표들,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금융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며 우리는 바로 그 목표에 100%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나는 의장 임기가 10개월 조금 넘게 남았는데, 내가 바라는 것, 지금 모두가 바라는 것은 물가 안정, 최대 고용, 금융 안정을 갖춘 경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후임자에게 좋은 상태의 경제를 넘겨주고 싶고, 내 모든 동료도 마찬가지"라며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의 전부이며, 밤에 잠을 설치게 하는 것은 우리가 그 목표를 달성하는 길에 제대로 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라고 했다.

ag 슬롯 의장은 미국의 재정적자도 우려했다.

그는 "미국의 재정 경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현재 부채 수준은 지속 가능하지만, 그 경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늦는 것보다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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