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슬롯 머신 추천 주총,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 복귀 실패 '11전 1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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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슬롯 머신 추천 주총,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 복귀 실패 '11전 11패'
  • 박정훈 기자
  • 승인 2025.06.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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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부회장 "문제 제기 멈추지 않을 것"
슬롯 머신 추천그룹 "신 전 부회장 경영 복귀, 앞으로도 불가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정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또 한번의 고배를 마셨다.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을 포함한 3건의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롯데의 지배구조상 입지를 고려하면 신 전 부회장은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8.14%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인 광윤사의 대표이며 이와 별개로 개인적으로도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1.77%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에 대한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절대적 지지에 막혀 그의 경영 복귀는 번번히 좌절돼왔다.
 
신 전 부회장은 과거 롯데서비스 대표이사 재직 당시 소매점의 진열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풀리카' 사업을 주도했다. 사업의 위법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강행한 것이 이후에 논란이 되면서 그는 2014년 일본 롯데홀딩스 주요 기업의 요직에서 해임됐다. 그 이후 매년 주주총회를 통해 자신의 경영 복귀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그룹의 위기를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주총 결과와 무관하게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쇄신 요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2016년 이후 열린 11번의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면서 "이번 주총을 통해 신 전 부회장이 앞으로도 경영에 복귀할 수 없다는 것이 또 한 번 명확히 입증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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