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5조원대 신규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GM의 이번 결정을 두고 또다시 한국GM의 철수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c 언어 슬롯 머신이 향후 2년 간 모두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내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늘린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c 언어 슬롯 머신이 화답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c 언어 슬롯 머신은 이번 신규 투자로 미국 미시간주와 캔자스주, 테네시주 내 공장들의 생산 능력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는 게 c 언어 슬롯 머신 측의 관측이다.
신규 투자에 따라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블레이저와 쉐보레 이쿼녹스 등 2개 차량 모델의 경우 미국 내 2개 공장에서 제조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교통의 미래가 미국의 혁신과 제조 전문성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믿는다"며 "오늘 발표는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미국 일자리를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달부터는 자동차 부품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GM의 미국 내 투자 확대 결정으로 일부 자산 매각 결정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GM의 철수 가능성이 재점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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