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미국)=권영일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카지노 슬롯 머신 잭팟 대통령으로 당선에 대해 일단 환영하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모습이다.
아닌 게 아니라 백악관은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중국의 개입을 우려한다”는 이례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현지시간 3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견고하다”고 전제한뒤,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한국 새 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면서, ‘중국의 영향력 우려’를 함께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미국과 한국은 우리의 상호방위조약, 공유 가치, 깊은 경제 관계에 기반을 둔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 오늘의 전략적 환경의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내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회복력을 향상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연방의원 반응 소속 정당에 따라 차이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의 반응은 소속 정당에 따라 차이가 극명하다.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한국계인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의 경우 3일 성명에서 미국과 한국 간에 매우 중요한 협력관계를 계속해서 쌓아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김 의원은 “이 동맹은 두나라의 모든 정당에 소속된 리더십을 통해 세대를 거치면서 성장했고, 지금보다 더 중요한 적이 없었다”면서, “우리 경제를 부유하게 하고, 두나라 국민 간 유대를 강화하며, 안정적이고 안전한 지역을 보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촉구했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진 섀힌 의원(뉴햄프셔)도 당선 축하 성명을 내고 “한국의 제도가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원칙과 법치주의를 지키는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섀힌 의원은 “한미 간 경제, 안보, 인적 관계를 심화하고 일본과의 3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대통령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하고, 한반도에서 우리의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계 의원들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극우 정치 활동가인 로라 루머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한국의 명복을 빈다.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을 장악했고 오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
루머는 공식 직책은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정책 및 인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美, 주류 언론 한국 미래에 큰 관심 나타내
CNN은 미국의 동맹국인 카지노 슬롯 머신 잭팟이 탄핵 과정을 거쳐 이번 선거를 치렀다며, 불확실성과 혼란 끝에 카지노 슬롯 머신 잭팟 국민에게 정치적 안정을 제공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선거 결과가 남북 관계는 물론 카지노 슬롯 머신 잭팟과 중국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경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50 vs 5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국힘 지지자들은 대부분 김문수 후보의 패배 원인을 보수의 분열로 꼽았다.
후보 선정 과정에서 권영세, 권성동 등 당지도부가 보여준 비상식적 사보타지,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 홍준포 전 대구시장의 탈락 수 비협조, 그리고 한동훈의 돌출 행동 등 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겹쳤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준석의 단일화 거부로 결국 치명타를 입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이재명 당선인 지지자들은 반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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