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6원 내린 13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수석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성장주 리스크 온, 약달러를 추종하는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 대열에 합류해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2분기 GDP 서프라이즈가 달러지수 하락을 막아 서지 못하면서 위험선호를 부추기는 재료로만 소화됐다"며 "이에 어제 순매도를 기록한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도 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커스터디 매도로 이어져 환율 하락에 심리적, 수급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어제 이창용 총재가 지적했듯이 몇 년간 크게 증가한 해외투자는 약달러를 제한적으로 반영하게 만드는 재료"라며 "수입업체의 경우에도 추가 하락을 관망하기보다는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을 희석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솔아 기자sola@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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